최소한의 한국사 (최태성) | 5천 년 역사의 핵심

책 《최소한의 한국사》는 유명한 역사 강사 최태성이 우리나라 5천 년 역사의 핵심적인 부분을 요약한 책입니다.

"최소한의 한국사" :출처 네이버도서

역사가 오래된 한국사는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한 권의 책에 한국사의 어떤 부분이 담겨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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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최소한의 한국사》 소개

한국 교과서 저자이자 유명한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저술한 책입니다.

고조선이 건국된 기원전 2333년부터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2000년까지 반만년의 역사를 복잡하고 어려운 말 없이 우리 역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만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책은 1장 고조선과 삼국시대부터  6장 현대사까지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던 연도, 사건 내용이나 이름을 외워야 했던 학창 시절의 역사 수업의 부담감은 내려놓고 재미와 뜻깊은 의미로 가득한 우리나라의 5천 년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제목 그대로 최소한의 한국사입니다.

내용

1장 고조선과 삼국시대

(단군 이야기와 홍익인간)

고인돌, 고조선 거대제단, 세형 동검

고조선의 건국이념은 '홍익인간'입니다.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라는 뜻인데요. 즉 많은 사람들을 크게 돕는다가 되는데,

그 큰 의미는 고조선은 나만 잘 살자고 세운 나라가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세운 나라입니다.

우리 역사의 출발점이 이렇듯 많은 사람들을 크게 돕는다는 이타적인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것이 참 멋진 것 같습니다.

2장 남북극 시대

(발해는 우리나라 역사이다)

발해유물과 지도

우리나라 역사상 영토가 가장 넓었던 발해!

하지만 실정은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발해의 역사를 중국사로 편입시키려 한다고 합니다.

지금의 중국과 러시아까지 땅을 넓혔기에 자부심을 갖고 우리 역사임을 확실히 해야 하지만. 중국의 중국사 편입에 대해 방어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발해에 관해 남아 있는 기록이 별로 없고, 우리가 축적해 놓은 연구 자료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도 화가 나는데 발해 역사까지 중국에 뺏길 수 있다니 너무 기가 막힙니다.

발해가 우리의 역사임을 잊지 말고 꾸준한 관심이 선행되어야 새로운 근거도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도 많은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3장 고려 시대

(광종의 강력한 왕권)

고려시대 지도, 고려 유적지, 고려시대 귀족들

광종은 집권 시작 후 7년 동안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저 책만 읽었다고 해요. 

특히 당 태종과 신하들이 정치 문답을 종리 한 '정관정요'를 항상 곁에 두고 읽었다고 합니다.

정관정요는 요즘말로 하면 정치 지침서입니다.

그렇게 7년을 존재감 없이 공부만 한 이유는 왕건이 고려를 세웠을 때 혼자만의 힘이 아닌 호족연합정권으로 가능했기에 왕의 자리는 늘 불안했습니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있던 광종은 조용히 지내다  노비안검법과 과거제를 시행하며 호족들을 제거하고 왕권 강화를 합니다.

제대로 준비하여 알맞은 타이밍을 계획한 광종의 현명함이 느껴집니다.

준비된 사람은 반드시 그때가 온다는 걸 역사 속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4장 조선 시대

(유교 윤리의 확산)

조선시대 대부도 지도/ 조선시대 그림

오랜 시간 불교와 민간 신앙을 믿어온 백성들 사이에 유교 의식과 윤리 규범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던 때입니다.

이는 성종이 학문과 정치사상으로만 존재했던 유학을 백성들의 삶 속에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성종의 유교 윤리 확산은 성공적이었지만 여성의 지위가 하락하는 출발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유교 걸 또는 유교 보이라는 신조어가 조선 시대 성종의 유교 윤리에서 나오게 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어른들이 그런 건 여자가 해야지 저런 건 남자가 해야지 등의 말을 들으면 반감부터 들었는데요.

이런 유교 사상이 세대 차이가 아닌 유교의 영향이 지금까지 미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5장 근대

(국권 침탈 - 경술국치)

국권침탈-경술국치

대한제국은 1910년 8월 29일 국권을 상실했어요.

이날 대한제국은 한국강제병합조약으로 일본 제국에 병합되고 말았습니다.

일본은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일병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우리는 순전히 무력에 의해 강제로 당한 일이기에 절대 맞는 말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경술국치'라고 합니다.

경술년에 일어난 국가적 치욕이라는 뜻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처칠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이 경술국치를 절대 잊지 말고 우리나라를 우리 스스로 잘 지켜야 합니다.

6장 현대

(정부의 과제)

현대사에서는 정의를 세우는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정의란 친일파를 비롯한 민족 반역자들을 벌하는 것입니다.

역사의 심판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모두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당장의 호의호식을 위해 외세에 빌붙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려주어야 다시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게 됩니다.

광복 후 78년이 지난 지금까지 과연 친일파들에 대한 벌이 이루어졌을까요?

아직도 친일파였던 자손들 중 호의호식하고 있다는 '카더라'는 말이 나도는 것을 보면 그렇지 못한 거 같습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많은 사람에게 올바른 상상력을 심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헌법은 약속이고, 누구나 그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는 그 약속에 의해 움직입니다.

결국 우리 나리의 민주주의는 이 땅의 시민들에 의해 계속 발전하게 됩니다.

 

 

최소한의 한국사 : 네이버 도서

 

작은 땅의 야수들 - 김주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영화 <오펜하이머> 원작